퇴임을 앞둔 주인부부는 두 자녀가 가끔 들러 2층을 활용하길 바랐고, 훗날 취미 생활을 이용할 수 있는 취미방이나 손자들이 뒹굴 수 있는 다락이 요구되어 2층 좌측 편을 다락으로 할애하였다. 경사 지붕 위에 징크패널을 덧씌운 후(방수해결) 벽면 일부 벽과 경사 돌출부 측면을 통해 하부까지 끌어내려 붉은 벽돌과의 대비 효과를 추구하였다. 또한, 징크면과 선의 굵기로 든든한 주택 무게감을 배가시켜 변함없는 퀄리티를 유지하고자 했다. 정면에서의 외장형 고밀도 목재는 자연과의 친밀도를 주고자 했으며 약간의 거실 셋백으로 광선의 깊이를 조절하였다. 1층 주방에서는 아일랜드 테이블과 다소 넓은 주방에 서비스로 쉽게 쉴 수 있는 공간을 제공했다. (뒷발코니)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에서는 뒤창을 길게 내려 외부 차경(뒷집 조경)을 끌어들였고 2층 발코니에서 내려보는 앞마당 잔디와 먼 시야로 펼쳐지는 남대천 굴비와 대청봉 구름은 아담한 전원주택 월리 567 에피소드의 한 부분이다.

위치 강원도 양양군 양양읍 월리 567

용도 단독주택

대지면적 758㎡

건축면적 98㎡

연면적 139㎡

규모 지상2층

구조 철근콘크리트

마감 점토벽돌, 목재패널

설계팀 윤석수, 김근영

건축주 오군주

사진 김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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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한 내용은 건축세계AW333(2023년 2월호)를 참고하세요.

이혜경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