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의 자그마한 땅은 누구에게는 협소주택 부지라 불릴 수도 있고, 누구에게는 수익형 주택용 부지일 수도 있으며, 누구에게는 상가 임대용 부지일 수도 있을 것이다. 그렇게 땅은 건축행위의 목적과 상황에 따라 쓰임새가 모두 다르다. 적절한 용도를 만들어내는 것은 건축주와 건축가 공동의 몫이다. 누구 한 사람의 뜻으로만 오롯이 만들어지지 않는다.
우아한家는 다소 협소한 부지 위에 수익구조를 짜임새 있게 갖춘 수익형 다가구 주택으로 탄생하였다.
1층과 2층은 임대수익을 위한 용도로 계획되었다. 3층은 주인세대의 아래층이며, 마지막 층인 4층은 삼각형 단면의 형태를 가지는데, 두 자녀를 위한 각각의 독립공간으로 콤팩트하게 구성되어 있다. 4층에서 마주하는 테라스는 우아한家에게 가장 너른 공간을 제공하는 외부공간이자, 소중한 독립 공간이다.

위치 서울시 마포구 신수동
용도 다가구주택, 근린생활시설
대지면적 89㎡
건축면적 53㎡
연면적 140㎡
규모 지상4층
구조 철근콘크리트
마감 점토벽돌타일, 전벽돌, 컬러강판
설계팀 이경훈, 서승현
시공 ㈜솔하임건설
사진 건축사사무소 오파드건축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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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한 내용은 건축세계 AW332 (2023년 1월호)를 참고하세요.
 

이혜경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