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하 하디드 건축사무소는 건축가 자하 하디드(Zaha Hadid)가 설립한 건축사무소이다. 2016년 타계한 자하 하디드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를 설계했으며, 건축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프리츠커 건축상' (Pritzker Architecture)을 수상한 최초 건축가는 여성이다.

2022년 5월 26일, DDP에서 시작된 미래

서울디자인재단은 5월 26일부터 9월 18일까지 DDP 디자인박물관 첫 기획 전시 《시작된 미래》  Meta-Horizons: The Future Now를 개최합니다.

본 전시는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설계로 잘 알려진 미래 건축의 선구자 자하 하디드 건축사무소(ZHA)와 서울라이트를 통해 미디어아트 그 이상을 선보인 레픽 아나돌 스튜디오(RAS)와 함께합니다. 이번 전시를 통해 미래를 선도하는 디자이너들이 펼치는 유토피아를 위한 여정을 보여줍니다. 다가올 것으로 예상하였던 새로운 시대는 이미 시작되었고 우리가 알고 있는 세상은 완전히 변화할 것이라는 것이 이번 전시의 메시지입니다. 이런 변화를 위해 건축가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의 구성원들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용기와 도전적 연구를 통해 어떻게 혁신적 기술을 개발하고 있는지, 이 세상이 어떻게 더 경이롭게 변모할지에 대하여 기대와 상상을 함께 나눌 수 있을 것입니다.

전시의 구성은 ‘혁신적 프로세스와 연구’(Innovation - Process & Research), ‘상상하는 디자인과 가상세계’(Imagination – Design & Virtual)，실감형 기술과 융합’(Interaction – Technologies & Collaboration) 3개의 섹션입니다. 컴퓨터 디지털 기술, 친환경적이고 지속 가능한 건축, 인공지능을 이용한 설계, VR 기술의 활용 등 자하 하디드 아키텍츠의 선구적인 연구와 도전 정신의 결과물과 함께, 인공지능을 사용해 미디어 아트의 새 지평을 연 레픽 아나돌과 자하 하디드 건축사무소의 협업 작품 ‘Architecting the Metaverse’를 소개합니다.

과거와 현재, 가상과 실존, 장르와 경계를 넘나들며 탐구하고 협업하는 과정을 통해 더 나은 내일을 위한 미래 디자인의 가능성을 살펴보고자 합니다. 끊임없는 도전과 혁신으로 ‘시작된 미래’에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노윤주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