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변화에 따라 거점 공간기능은 행정 중심에서 커뮤니티 중심으로 변화한다. 이러한 기능적 특성을 반영하여 복합화, 다양화되어 가고 있는 기능 변화를 담아내는 「생활문화 커뮤니티센터 모델」을 제시하였다.

이번 공간계획의 세 가지 주안점은 중심지 기능의 강화, 커뮤니티 중심의 공간계획, 행정 및 복지기능의 독립적 운영이다. 면사무소를 전면에 배치하여 커뮤니티 마당을 중심으로 복지시설이 ㄷ자 형태를 이루면서, 기존 행정시설과 클러스터를 이루어 원활한 행정 서비스가 이루어지도록 하였다. 또한, 전면광장을 두어 대외 행사 및 주변 시설의 접근을 고려함으로써, 프로그램 주차를 계획하여 행사 시 활용하도록 하였다. 복지시설 및 커뮤니티 마당은 기존지형을 유지하고 수목을 일부 존치시켜 장소에 대한 기억과 주변 경관을 담아냄으로써 다양한 커뮤니티 활동에 적합한 정서적 공간으로 계획하였다.

공간구성 방향은 ‘상징’, ‘확장’, ‘어메니티’ 세 가지를 중심으로 두고 공간구성을 계획하였다. 회의공간인 중심의 수평 매스는 행정과 복지기능을 연결함으로써 기능적 상징을 부여했고, 복지시설의 커뮤니티 마당은 시각적, 공간적으로 확장되는 공간을 풍요롭게 하고 활용도를 높였으며, 단순한 관공서 건물이 아닌 정주의 개념으로 접근하여 정주 환경의 어메니티를 높일 수 있는 물, 나무, 숲 등 자연 요소를 최대한 활용하였다.

위치 전북 완주군 소양면 황운리 872-1 외 9필지
용도 공공업무시설
대지면적 9,218㎡
건축면적 1,418㎡
연면적 2,280㎡
규모 지하1층, 지상3층
구조 철근콘크리트, 중량목구조
마감 화강석, 알루미늄 시트 패널, STS 제진강판, 로이복층유리
설계팀 이성영, 김현철
건축주 ㈜새한
사진 김태풍

정혜영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