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2019 런던 디자인 페스티벌 랜드마크 프로젝트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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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2019 런던 디자인 페스티벌 랜드마크 프로젝트 발표
  • 김지영 기자
  • 승인 2019.08.16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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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제17회를 맞이하는 런던 디자인 페스티벌(London Design Festival)의 주최 측은 행사 중 랜드마크가 될 야외 설치물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빅토리아&앨버트(V&A) 뮤지엄의 존 마데스키(John Madejski) 가든에 설치될 작품으로는 일본을 대표하는 건축가 겐고 구마(Kengo Kuma)의 “Bamboo(竹) Ring: Weaving into Lightness(이하, Bamboo Ring)”, 웨스트민스터 대성당 광장에 설치될 작품으로는 런던을 기반으로 한 디자이너 그룹 PATTERNITY의 “Life Labyrinth”가 선정됐다. 본 행사는 9월 14일부터 22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Bamboo (竹) Ring: Weaving into Lightness by Kengo Kuma at John Madejski Garden, V&A
Bamboo (竹) Ring: Weaving into Lightness by Kengo Kuma at John Madejski Garden, V&A

"Bamboo Ring"은 직조 개념을 실험한 작품으로 클레어 패로우(Clare Farrow)가 큐레이팅한 존 마데스키 정원에서 영감을 얻어, 대나무와 탄소 섬유가 고리 형태로 짜여 둥지 혹은 곤충의 고치와 같은 도넛 구조의 작품이 탄생했다. 대나무는 선형성과 유연성으로 일본 건축에서 전통적으로 사용되어 왔으며 힘과 빠른 성장을 상징한다. 직경 2m인 고리 구조는 대나무 죽순대의 겉피를 가늘게 벗겨서 만들어졌다. 이 전통 재료인 대나무에 현대식 재료인 탄소 섬유를 결합하여 각 고리를 래미네이팅한 결과, 대나무의 특성과 아름다움을 유지하면서 견고함을 갖춘다.

 

Life Labyrinth by PATTERNITY at Westminster Cathedral Piazza
Life Labyrinth by PATTERNITY at Westminster Cathedral Piazza

"Life Labyrinth"는 공명과 흐름의 원리에서 영감을 얻어 감각을 조화시키고 세상에서 긍정적인 사고와 경험을 기원한다. 패턴, 움직임, 소리 및 자연의 힘을 통해 PATTERNITY가 디자인한 작품은 방문자 각자의 리듬에 맞게 광장을 즐기고, 그 위에서 명상할 수 있도록 한다. 작품의 핵심은, 거대한 기하학적 미로 형성에 기반하여 사용자가 작품의 중심으로 거니는 동안 사용자에게 긍정적인 건강상의 이점을 주는 패턴 기반의 여정이 된다. 이 미로는 지속 가능하며 재활용 가능한 재료로 제작될 것이다. PATTERNITY의 대담한 그래픽 스타일은 대성당의 벽돌 세공을 반영하며 공용 의자는 수도원 건축과 공간의 기하학에 경의를 표한다. 야생의 가을 잔디와 꽃과 부드러운 소리는 자연과 아름다움, 이 공간과의 연결을 제공하며 본능적으로 감각을 조화시키고 연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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