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 캔버스는 완주혁신도시 지방자치인재개발원 인근에 위치한, 경사져 약 4m의 레벨차를 지닌 부지이다. 부지의 특성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며 인위적인 훼손보다는 주변 경관과 어울릴 수 있도록 단순한 매스와 재료를 사용하였다.

부지를 감싸는 도로 어느 곳에서든 출입은 자유로우며 이용자들은 다른 방향에서 진입해 서로 다른 공간을 바라보며 각자의 이야기를 만든다. 각 층의 동선을 연결하는 여러 개의 계단은 변화하며 궁금을 자아낼 것이다. 내부는 채움보다 비움으로써 더 많은 이야기가 채워지며 해질 무렵 건물을 물들이는 노을은 항상 다른 그림으로 캔버스를 칠한다. 이를 보며 이용자들이 하루를 사색하길 바란다.

각 층을 연결하는 짧게 계획된 수직동선을 위해 낮은 층고와 플랫슬라브 구조를 채택하고 기둥을 배제하였다. 자칫 답답할 수 있는 낮은 층고는 수직으로 연결된 오픈공간을 두어 해소하였다. 마지막으로 무엇을 채울지 고민하던 중정은 건축주가 선택한 연리지로써 완성되며 카페 캔버스의 시그니처가 되었다.

위치 전라북도 완주군 이서면 용서리 523-5 외 2필지

용도 근린생활시설

대지면적 1,749㎡

건축면적 314㎡

연면적 997㎡

규모 지하1층, 지상3층

구조 철근콘크리트

마감 스타코플렉스, 라임스톤

시공 상현종합건설㈜

구조 ㈜이든구조컨설턴트 / 전형종

전기 진성ESC / 김영국

기계 유니슨ENG / 윤여준

사진 카페 캔버스

주요내용을 간략하게 정리한 자료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건축세계 AW319(2021년 12월호)를 참고하세요.

염혜원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