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서구, 구립 부산 서구도서관 설계공모 당선작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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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서구, 구립 부산 서구도서관 설계공모 당선작 선정
  • 남두진 기자
  • 승인 2021.11.17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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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구는 지난 11~12일 실시한 서구도서관 건축설계 공모심사에서 ㈜한미건축·㈜부산건축 종합건축사 사무소가 공동 제안한 ‘까치고개 책마루-일상의 풍경을 공유한다’가 당선작으로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서구는 이에 따라 12월 초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에 착수하고, 내년 7월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개관은 2023년 말 준공과 함께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서구도서관은‘2021년도 생활SOC 복합화사업’에 서구가 제안한 ‘서구복합문화센터 건립 사업’이 선정돼 국비 54억5천만 원을 확보하면서 추진하게 된 것이다.

서구도서관은 총사업비 145억8천300만 원을 투입해 아미동2가 249-18 일원에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3천847㎡ 규모로 건립될 예정인데, 공공도서관 기능은 물론이고 지역주민의 네트워크와 생활문화 활성화를 위한 생활밀착형 복합문화센터로 조성된다,

특히 도서관 건립 시 남측 부산항과 북측 구덕산·승학산을 조망할 수 있는 빼어난 경관 가치, 한국전쟁 피란민 이주지역인 아미동의 역사성, 그리고 입주자의 80%가 대학생·신혼부부 등 젊은층인 행복주택(767세대) 인접지 등을 건축디자인에 적극 반영하기로 했다.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자유열람공간인 ‘까치고개 책마루’로 아미동 골목길과 판잣집을 차용한 등고선 형태와 그 위에 작은집을 형상화함으로써 이색 볼거리를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또 한국전쟁기 부산의 역사를 보고 들을 수 있는 피란수도 아카이브 특화공간인 실버자료실, 문화교육공간인 메이커스페이스와 이와 연계된 아동·청소년 작품활동 전시·홍보장소인 마주침 공간, 자연 경관을 바라보며 독서와 힐링을 만끽할 야외독서데크와 휴게조망데크도 기대를 모은다.

공한수 구청장은 “구립 도서관 건립이라는 구민들의 숙원을 해결할 수 있게 돼 기쁘다. 생활문화의 거점시설로서 구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한편 ‘교육문화도시 서구’ 조성의 중심역할을 할 수 있도록 서구도서관 건립에 만전을 기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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