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 학교건축의 변화 시도로 교육공간의 다양화 선도
상태바
서울시교육청, 학교건축의 변화 시도로 교육공간의 다양화 선도
  • 남두진 기자
  • 승인 2021.10.04 16: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신길중 2021 대한민국 공공건축상 최우수상(국토교통부 장관 표창) 수상
신길중학교 전경 사진 : 진효숙

서울특별시교육청은 지난 9월 15일 국토교통부 주관 ‘대한민국 공공건축상’ 시상식에서 새로운 학교 공간구조유형인 신길중학교(서울특별시남부교육지원청) 신축사업이 최우수상(국토교통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2021년 대한민국 공공건축상은 품격 높은 디자인의 공공건축물 조성에 기여한 건축물에 부여하는 상으로 학교 건물로는 유일하게 신길중학교가 수상하였다.

그간 서울특별시교육청은 학교 환경 개선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고자 다양한 노력을 진행해 왔고 그 결과 이번 ‘신길중학교’ 수상을 비롯하여 2018년도 이후부터 4년간 학교 공간 변화와 관련하여 총 12회의 건축 관련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기존 학교들은 관리자 중심으로 설계되어 경직되고 획일적인 교실의 형태를 이루고 있지만, 이 학교들은 학생 중심으로 완전히 새롭게 설계되고 다양한 교육활동이 가능하여 학생 및 학부모들의 만족도도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학교 전체를 꿈담교실로 설계한 서울하늘숲초의 경우 학생 성장 유형에 따라 3가지 유형의 교실을 조성했으며, 공항고는 실내공간을 아트리움 형식으로 적용하고 계단으로 공동공간을 연결하여 학생들이 교류하도록 설계되었고, 신길중은 획일적이고 거대한 고층아파트 숲에서 박공지붕을 적용한 외관 디자인으로 포근한 집과 같은 느낌을 살려 학생에게 다양하고 창의적인 학교생활이 가능하도록 조성되었다.

서울특별시교육청은 수상의 영예를 안은 학교뿐 아니라 마곡하늬중, 서울나래학교 등 학교 전체 혹은 건물 한 동 전체를 총체적으로 변화시키면서 현재의 획일화된 교육환경을 개선하여 교육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새로운 학교 공간 변화에 선도적 역할을 해왔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각종 건축상을 수상하고 있는 공항고, 신길중, 서울서진학교(특수학교), 서울하늘숲초는 그린스마트 미래학교가 완성되었을 때 구현될 미래학교 모습의 모델하우스 성격을 띠고 있는 바, 이처럼 교육공간의 다양화를 선도적으로 이끌었던 서울시교육청의 성과와 경험을 바탕으로 현재 추진 중인 그린스마트 미래학교를 한 단계 높은 친환경 생태 공간, 디지털 기반의 스마트 학습 환경, 다양하고 새로운 첨단학습공간으로 조성하여, 학생들의 학습효과를 극대화하고 기후위기 시대의 탄소배출을 제로화할 계획이다.

또한 그린스마트 미래학교는 초·중·고 학교급별에 따라 교실 크기를 확대할 계획이며 지금까지 학교에 도입되지 않았던 감염병 관리 시스템을 적용하여 학생들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미래사회에 대비하는 새로운 형태의 학교가 될 것을 확신한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