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서남권 첫 공립 '서서울미술관' 내년 3월 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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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서남권 첫 공립 '서서울미술관' 내년 3월 착공
  • 남두진 기자
  • 승인 2021.09.27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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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적으로 문화시설 부족한 서남권 첫 공공미술관으로 지역 간 문화격차 해소 기대
조감도

서울 서남권 최초의 공공미술관인 서울시립 ‘서서울미술관’이 24년 개관을 목표로 내년 3월 착공한다. 시는 올해 6월 「국제지명 설계공모」를 통해 최종 당선작 <Museum of Daily Life(김찬중 작)>을 선정했으며, 현재 건축 설계와 미술관 운영에 대한 각계 전문가들의 의견을 반영해 설계를 진행 중이다.

‘서서울미술관’은 연면적 7,342㎡ 규모로 금천구청역 앞 금나래중앙공원 안에 조성되며, ‘공원 속 미술관’이자 문화시설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서남권에 처음 건립되는 공공미술관으로, 지역 간 문화격차를 해소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시는 ‘서서울미술관’을 서남권의 지역특성을 기반으로 예술과 삶을 잇는 다양한 활동이 이뤄지고, 뉴미디어와 융합예술을 통해 관람객과 예술가 모두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공간으로 운영한다는 목표다.

한편, 서울시는 ‘서서울미술관’을 미리 만나보는 자리로 사전 프로그램 <경계에서의 신호>를 9월28일부터 11월7일까지 남서울미술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예술가와 전문가, 그리고 서서울미술관이 건립될 지역사회가 참여해 ‘지역과 미디어’를 주제로 다양한 실험을 선보인다.

국내‧외 작가 총 20명(팀)이 참여해 설치미술, 사진, 사운드, 영상, AR 등 다양한 매체의 작품을 선보이며, 문화적인 관점에서 한국의 근현대사와 서남권의 지역적 맥락을 이해하고, 도시 공간과 미술관의 상호작용을 고찰해보는 심포지엄과 워크숍도 열린다. 또한 예술가가 진행하고 고등학생 등 일반시민이 참여하는 융복합 예술교육 프로그램도 열린다.

주용태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두 번째를 맞은 서서울미술관 사전프로그램은 미래형 미술관인 서서울미술관의 개관프로그램을 대비한 사업의 출발점들을 마련할 것”이라면서 “예술가, 전문가, 지역사회가 참여하여 ‘지역과 미디어’를 주제로 한 다양한 실험을 선보이고, 미술관의 새로운 모델을 제안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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