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민복합문화센터
대지는 대전 유성구 문지동 대덕연구개발특구 2단계(문지)개발사업 지구단위계획구역 내부의 산업지원(준주거)용지에 위치하고 있다. 산업지원구역의 내부에 상대적으로 인지하기 어려운 위치이다. 7층 정도의 비교적 고층인 상점 위주의 복잡한 주변 환경 속에서 멀리서도 인지하기 쉬운 단순한 형태의 외피를 구상하였다. 반면 그 내부로 는 공공도서관과 생활문화센터라는 복합적인 기능을 수용할 수 있는 입체적이고 다채로운 커뮤니티공간을 구성하고자 하였다.
공공도서관은 주민들이 접근하기 편하고 오래 머무를 수 있는 장소여야 한다. 동시에 다양한 활동을 포괄할 수 있는 가변적인 틀을 제공해야 한다. 삶의 일상에서 이웃과 만나는 기회를 가질 수 있는 공공공간이라는 특성을 적극 반영하여 건물 안이지만 동시에 외부이기도 하며 하늘로 열린 외부공간을 통해 다양한 커뮤니티 경험을 유도하고자 하였다.
이에 중정공간을 중심으로 개방적인 1층 필로티공간이 더해져 주민들의 쉼터이자 완충공간을 형성하도록 하고, 중정의 연장선상인 로비를 거쳐 계단형의 입체적인 공간을 통해 주민간의 만남이 다채롭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마주침공간을 설정하였다. 마주침공간의 계단형 공간은 2층의 어린이자료실 다시 3층의 종합자료실까지 계단으로 연결함으로써 중정을 둘러싸고 3개층의 도서관영역이 모두 자연스럽게 연결되도록 하였다.
이에 더하여 4~5층에 위치한 생활문화센터 또한 중정을 공유하며 커튼월 입면을 통해 시각적으로 서로 마주보고 개방적인 공간이 형성되어 주민문화 커뮤니티의 장이 되도록 계획하였다. 문화는 예기치 않은 만남과 소통에서 만들어진다고 생각한다. 중심영역으로 연결된 다양한 입체적인 공간들을 통하여 주민들의 시각적, 물리적 소통의 기회를 늘려주고자 한다.
위치 대전시 유성구 문지동 653-5
용도 근린생활시설(공공도서관, 주민편의시설)
대지면적 711㎡
건축면적 423㎡
연면적 2,707㎡
규모 지하2층, 지상5층
구조 철근콘크리트
마감 AL유공패널, 프리캐스트 콘크리트패널, 로이복층유리
주요내용을 간략하게 정리한 자료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건축세계 AW316(2021년 9월호)을 참고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