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덕구청사
문화유산을 기억에 새기고, 땅의 흐름에 순응하는 구청사
새 구청사가 세워질 대지는 부모산의 끝자락에 위치하고, 월곡사거리(충청대입구)에서 청주역으로 가는 청주역로의 굽은 도로 선형의 정점에 자리하고 있다. 땅은 흥덕사지의 문화유산과 자연의 흐름을 기억하고 있다.
직지와 함께, 흥덕구청이 청주의 아이콘이 되다
청주 IC를 나서면서 바라보이는 첫 풍경 속에 흥덕구청이 가득하다. 건물의 모습은 청주의 대표적인 문화유산, 흥덕구의 상징 직지(활자판)와 닮았다. 활자는 역사와 구민의 삶을 담아 건물 입면에 새겨져 있다. 건물이 이제 흥덕구, 청주시, 나아가 우리나라 역사의 새로운 문화유산이 된다.
층층이 쌓인 오픈스페이스 위에서 주민들이 만나고, 소통하면서 행복해지다
가로수길과 청주역로 사이 들판이 앞에 펼쳐지고, 충북선 너머 옥산과 오창의 풍경이 원경으로 들어온다. 진입부에서 한층 높은 레벨을 활용하여 건물 앞뒤로 통경축이 흐르게 하고, 전망이 좋은 그곳에 주민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민원실과 주민 편의시설의 주출입구를 배치했다. 흥덕구의 시민들이 이곳에서 만나 소통하며 행복을 찾아가길 기대한다.
디자인 모티브: 직지, 흥덕의 내일을 청사 이미지로 구현
조판을 통해 부처의 말씀을 직지로 보여주듯이 청사의 입면을 통해 흥덕구의 보다 나은 내일을 맞이하고, 노력하고 성장하는 구민들 삶의 모습을 담아내어 공공과 민간이 만들어가는 거버넌스 행정의 상징으로써 공공이 선도하는 모습을 직지심체요절의 활자에 비유하여 청사의 입면에 반영했다.
위치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강내면 사인리 14-1
용도 공공업무시설
대지면적 31,062㎡
건축면적 6,203㎡
연면적 14,174㎡
규모 지상6층
구조 철골철근콘크리트
마감 화강석, 화강석루버, 로이복층유리
설계팀 윤여갑, 강성용, 서건석, 상재규
발주처 충청북도 청주시
시공 중일건설㈜
사진 안호경
주요내용을 간략하게 정리한 자료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건축세계 AW316(2021년 9월호)를 참고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