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원형의 타공판과 미술관 내부를 은근히 보여 주는 공간을 연출하였다. 이 공간은 주차장에서의 인지성과 미술관으로서의 정체성을 나타내고 있다. 타원형의 타공판 디자인은 주변 백곡저수지의 나뭇가지들이 물 위에서 춤추는 듯한 모습을 이미지화하여 펀칭패널에 담았다.

기존 소나무가 있던 자리에는 사람들이 쉴 수 있는 공간을 만들었다. 타원형과 직사각형이 만나 형성된 공간은 건폐율에 포함되지 않고 창의성을 극대화하는 감성 디자인 공간으로 인지성 또한 높였다. 비용 절감을 위해 기존에 있던 큰 돌과 소나무는 이설이 아닌 존치를 선택하였지만, 오히려 그 선택으로 정형화된 건물의 모습이 아닌 독창적이면서도 주변 환경과 조화로운 모습을 갖게 되었다.

위치 충청북도 진천군 진천읍 장관리 697-3 외 89필지

용도 문화 및 집회시설

대지면적 3,539㎡

건축면적 551㎡

연면적 725㎡

규모 지상2층

구조 철근콘크리트

마감 베이스패널, 아녹스패널

설계팀 남궁민, 박소율

건축주 진천군

시공 중림건설㈜

사진 정상일, 이루안건축사사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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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한 내용은 건축세계 AW316(2021년 9월호)을 참고하세요.

이혜경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