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도서관, 오대산 사고를 잇는다. 평창 국가문헌보존관 건립 국제설계공모 당선작 발표
상태바
국립중앙도서관, 오대산 사고를 잇는다. 평창 국가문헌보존관 건립 국제설계공모 당선작 발표
  • 남두진 기자
  • 승인 2021.08.06 15: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등 ㈜신한건축사사무소 ‘무한의 길(TIMELESS CORRIDOR)’

국립중앙도서관은 한국패시브건축협회와 함께 국가문헌보존관 건립 국제설계공모 당선작으로 ㈜신한건축사사무소[(주)디엔비파트너스건축사사무소 공동 참여]의 ‘무한의 길(TIMELESS CORRIDOR, 이하 무한의 길)’을 선정했다.

지난 4월 29일(목)부터 7월 27일(월)까지 진행한 국제설계공모에는 국내외 총 57개 팀의 참가 등록하였고, 공정한 심사를 위해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7. 30. ~ 8. 3.)를 거쳐 최종 당선작이 결정됐다.

당선작 ㈜신한건축사사무소의 ‘무한의 길’은 국가문헌보존관의 모습을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를 관통하는 곳으로 자료와 사람이 소통하는 공간으로 설계했다. 또한 국가문헌보존관이라는 주제에서 보존의 역할에 가장 충실하게 근접한 설계안으로 리모델링의 취지에도 부합되며, 절제된 입면설계와 간결한 동선체계는 건립 후 운영측면에서도 효율적 작동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국립중앙도서관은 8월 10일(화)부터 8월 24일(화)까지 국립중앙도서관 1층 로비에서 수상작을 전시할 예정이다. 수상작은 국가문헌보존관 건립 국제설계공모 공식 누리집(www.nlpc-compe.org)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국립중앙도서관은 「도서관법」에 따라 2018 평창동계올림픽 유산인 국제방송센터(IBC)를 활용하여 보존관 건립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를 위하여 지난 2019년, 강원도·2018평창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조직위원회와 업무협약을 맺었다. 작년 11월 KDI 예비타당성 심사를 통과하고 2024년 준공을 목표로 하는 보존관은 리사이클링*을 통해 신축대비 1,000억 원 이상 절감한 총사업비 610억 원을 들여 대지면적 145,297㎡ 위에 연면적 37,246㎡ 규모로 건립된다. 도서관은 보존관 건립을 통해 30년간 약 1,400만 점의 자료를 수장할 수 있다고 예상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