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국제공항 국내선 주차빌딩은 차량을 사용하는 국내 여행객 및 출장자들이 국내선 여객터미널의 원활한 이용을 위해 거쳐 가는 관문이자 출발점이다.

건축물 외관은 바다의 도시 부산이라는 아이덴티티를 부여하기 위해 물결치는 파도의 느낌이 건물외관에서 전반적으로 느껴질 수 있도록 디자인하였으며, 외장재(점토벽돌 2단 영롱쌓기)의 사선배치를 통해 계절과 시간의 흐름에 따라 다양하게 변화하는 그림자를 연출하여 시시각각 다른 표정의 얼굴을 보여주도록 계획하였다.

본 프로젝트는 0.5B 영롱쌓기 공법으로 국내 최초 비구조 내진 설계를 적용한 건물이다. 기존의 국내 영롱쌓기 디테일은 몰탈로만 시공되어 추후 지진이나 태풍에 취약한 구조였다. 그러나 본 건물은 내진 설계 및 풍압(40㎧)을 견디는 구조로 되어 있다. 벽돌의 특성상 내오염에 강하고 열전도율이 다른 재질보다 낮으며, 벽 면적의 50% 이상을 오픈해 최대한 자연채광 및 자연환기를 도입한 친환경 건물이다. 외부에서도 내부가 보일 수 있는 구조로 방범 또한 고려하였다.

기존 외부 주차장 및 신설된 주차빌딩에서 여객터미널로 이어지는 동선의 결절점에는 휴게 중정(8×25m)을 설치하여 거쳐 가는 기능으로서의 주차빌딩이 아닌, 전통적인 분위기의 정원을 들렀다 새로운 여정을 시작할 수 있는 장소성을 부여하도록 계획하였다.

위치 부산시 강서구

용도 운수시설

대지면적 723,255㎡

건축면적 9,036㎡

연면적 35,887㎡

규모 지하1층, 지상5층

구조 철근콘크리트, 철골(주출입구캐노피)

마감 점토벽돌 2단영롱쌓기, 알루미늄창호

설계담당 공승환

설계팀 윤인구, 김영민, 김진호, 김찬우, 양희진, 김시현, 김유나, 김동엽

조경팀 이정훈, 이재빈

건축주 한국공항공사 부산지역본부

시공 세영종합건설

사진 정상일

주요내용을 간략하게 정리한 자료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건축세계 AW315(2021년 8월호)를 참고하세요.

염혜원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