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S+ Architects, 전시장으로 들어온 집의 경험
상태바
EUS+ Architects, 전시장으로 들어온 집의 경험
  • 남두진 기자
  • 승인 2021.07.23 15: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블루메미술관 포스트 펜데믹 시리즈 두 번째 전시가 5월1일~8월29일에 개최된다.
전시장전경 ⓒEUS+ Architects

파주 헤이리 예술마을에 위치한 블루메미술관에서 5월 1일부터 8월 29일까지 <집에서 집으로 Home to Home>가 열린다. 코로나로 인해 활동의 반경은 축소되고 공적 공간에 요구하던 여러 기능들이 집이라는 공간에 집중되게 되었다. 블루메미술관의 포스트 팬데믹 시리즈의 두번째 전시인 <집에서 집으로>전은 이러한 상황 속에서 물리적 존재로서의 집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고자 기획되었다. 집은 공간을 구성하는 개념 이상으로 인간의 본질과 삶의 방향을 의미하게 되었다는 관점으로 집의 개념을 재성찰하는 현대미술작가들의 작품들을 건축가와 함께 미술관 공간에 또 하나의 집을 짓듯이 담아보고자 한다.

전시작품 ⓒEUS+ Architects

EUS+ Architects (이유에스플러스건축)은 이번 전시에 작가이자 전시디자이너로 참여한다. 공적 영역으로의 연결고리이자 구분 짓는 경계로서의 프레임을 전시장 전체에 설치했다. 이 프레임은 전시장의 각 작품을 집의 내외부로 끌어오는 매개이기도 하며, 관람객으로 하여금 문을 드나드는 일상적인 체험을 미술관이라는 공적 영역에서 경험하게 해주는 장치이기도 하다.

<집에서 집으로> 전시는 사적, 공적 영역에 대한 탐구를 해온 민성홍, 박관택, 이창훈, 조재영, 황문정 작가의 이야기를 엮어 관객에게 집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작품을 몸으로 느껴보고 움직여보고 귀기울여보고 촉각으로 감각해보는 과정을 통해 관람객과 집 사이의 다양한 관계가 시작되길 기대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