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첨단 3D프린팅 기술에 의한 형태의 구성과 생성은 과거에는 상상하지 못했던 새로운 산업화 사회를 열어주는 열쇠이며, 4차 산업혁명을 꽃피우는 초석이 되고 있다. 3D프린팅 벤처집적 지식산업센터 설계안은 미래 산업화 사회에서 형태의 생성과정 및 변화를 상징하는 조형적 개념으로 구상하였다.

3D프린팅 기술의 원리인 ‘점, 선, 면'들이 모여 입체적인 형태를 만든다’는 콘셉트를 기반으로 다양한 루버(louver, 채광, 통풍 창살)를 통해 생성과 변화라는 주제를 디자인에 반영했다. 이렇게 무수히 많은 선들로 구성된 건물 외관의 ‘루버’ 개념은 기승을 중심으로 한 견고하고 이성적인 공간/매스 구성이 시시각각 변화하는 생성의 이미지를 제공한다. 조형의 본질적 단순함을 바탕으로 구성된 격조 높은 섬세한 외관은 주변과의 조화뿐만 아니라 미래지형적인 3D프린팅 집적산업센터의 발전(증축) 가능성을 담아내고 있다.

친환경적인 최첨단 산업시설로서의 이미지는 실용적인 녹지공간, 커뮤니티 공간들의 조화로 완성되며, 첨단산업이 거주하는 섬세하고 생동감 있는 자연친화적 공간이 되도록 계획하였다.

위치 울산시 남구 테크노산업로55번길 79-10

용도 공장, 근린생활시설

대지면적 6,537㎡

건축면적 3,566㎡

연면적 14,481㎡

규모 지하1층, 지상5층

구조 철골철근콘크리트

마감 알루미늄창호(로이복층유리), 알루미늄수직루버, 압출성형시멘트패널

설계팀 최유철, 주효진, 한혜선, 김진우, 이현식

건축주 재단법인 울산정보산업진흥원

사진 채수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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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한 내용은 건축세계 AW314(2021년 7월호)를 참고하세요.

염혜원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