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남산창작센터’ 서울시 1호 제로에너지빌딩 리모델링… 설계공모당선작 공개
상태바
서울시, '남산창작센터’ 서울시 1호 제로에너지빌딩 리모델링… 설계공모당선작 공개
  • 남두진 기자
  • 승인 2021.05.28 14: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공공에서 선도적으로 ZEB 리모델링을 활성화, 민간으로 확산 유도하기 위한 1호 사업
설계공모 최종 당선작 공개… 내부에 아트리움을 조성, 에너지효율 극대화
에너지효율등급 1++, 에너지 자립률 20% 이상으로 제로에너지건축물 인증 5등급 취득
포스트 코로나 시대 4K이상 고화질 영상촬영이 가능한 실감형 스튜디오로 재탄생

서울시는 노후화로 운영이 중단된 남산창작센터를 오는 ’22년 상반기 제로에너지빌딩(ZEB)으로 재탄생 시킨다고 밝혔다.

서울시에서 처음 시도하는 ‘남산창작센터 ZEB전환 리모델링 사업’은 무대예술인 연습 공간으로 사용하던 ‘남산창작센터’의 노후 시설․설비 교체와 더불어 패시브(passive) 등 친환경 설계기법을 적용하여 제로에너지(ZEB) 5등급 이상의 에너지효율로 개선하는 사업이다.

서울시는 노후된 문화시설을 그린리모델링을 통한 제로에너지건축물(Zero Energy Building)로 탈바꿈시키는 동시에 영상제작이 가능한 전용 스튜디오로 조성해야하는 복합적인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내․외 건축사를 대상으로 지난 4월 9일 설계공모를 실시했다.

당선작<Inserting Void In Between>은 아치형 지붕을 일부 절개하여 새로운 공간(아트리움)을 끼워 넣음으로 기존 건물이 갖는 높은 층고의 장점을 살리면서, 노후한 건축물의 에너지효율을 극대화하여 제로에너지건축물로 전환될 수 있도록 하였다. 건물의 남측은 답답했던 벽면을 열어 테라스와 발코니를 조성하고 남산의 자연을 건물 내부로 끌어들이도록 제안했다.

서울시는 설계공모 당선자와 함께 오는 10월까지 기본/실시설계를 마무리하고 11월 착공에 들어가 22년 상반기까지 공사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사업주관부서인 이동률 서울시 기후변화대응과장은 “제로에너지 리모델링 사업은 기존 건물의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가장 효과적인 방안으로 남산창작센터를 기점으로 사업을 점진적으로 확대하고 나아가 민간시장까지 제로에너지 리모델링이 확산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설계공모를 주관한 김동구 서울시 도시공간개선반장은 “2050 온실가스 감축 추진계획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노후 공공건물 ZEB 전환 사업의 마중물 역할을 하는 사업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제로에너지빌딩 전환과 노후 문화시설 리모델링이란 복합적인 과제 사이에서 참신하고 혁신적인 설계안을 도출한 만큼 향후 ZEB 리모델링 사업의 좋은 모범사례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