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군, 옹기마을 명소화 국제 지명 설계 공모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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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주군, 옹기마을 명소화 국제 지명 설계 공모 추진
  • 이혜경 기자
  • 승인 2021.05.04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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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주군은 옹기마을을 국내 대표 관광 명소로 조성하기 위해 본격적으로 나섰다.
 
울주군은 2021년 4월 30일부터 7월 30일까지 국내·외 저명 건축가 5팀을 지명 초청해 옹기마을을 대표할 수 있는 창의적이고 예술적 가치가 뛰어난 건축 설계안과 옹기마을을 관광명소로 만들기 위한 마스터 플랜을 공모한다고 밝혔다.
 
울주군은 올해 1월부터 건축·조경·예술 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설계 공모 운영위원회를 조직해 옹기마을 현장 곳곳을 누비면서 마을의 발전 방향에 대해 심도있게 고민했다.

옹기 전통문화와 조화를 이루면서 관광객 유입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할 수 있는 방안 마련에 주안점을 두고, 국내·외 저명한 건축가들을 추천하고 심사해 5개 팀(해외 2팀, 국내 3팀)을 지명했다.
 
이번 설계공모에는 ‘IF 디자인어워드’, ‘레드닷 어워드’ 수상자이자 울릉도 KOSMOS 리조트를 설계한 김찬중, ‘대한민국 공간문화대상’을 수상하고 <알쓸신잡2>, <어쩌다어른> 등 TV프로그램에 출연한 유현준, ‘김수근 건축상’을 수상하고, 세종시 중심행정타운 마스터 플랜을 수립한 조항만 서울대학교 교수가 국내 건축가로 참가한다.
 
그리고 ‘세계건축페스티벌 미래문화프로젝트상’을 수상하고 폴란드「CKK Jordanki」를 설계한 페르난도 메니스(Fernando Menis), ‘젊은 건축가 프로그램(Young Architects Program, YAP)’에서 우승하고 「서울 국제갤러리 K-3」를 설계한 플로리안 아이덴버그(Florian Idenburg)가 국외 건축가로 참여한다.
 
국제설계공모전은 초청 지명 5개팀의 지명건축가를 대상으로 4월 30일부터 설계 공모 공고에 들어가 7월 30일까지 작품을 접수한 뒤 참가팀의 작품 발표와 심사위원회 심사를 거쳐 오는 8월 6일 최종 당선작을 발표할 예정이다.
 
최종 당선팀에게는 실시 설계 계약 체결 우선협상권이 주어지고, 나머지 2등~5등에게는 지명 초청비 9천만원이 각각 지급된다.
 
설계된 건축물은 2022년 6월쯤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설계안과 함께 제출된 마스터 플랜은 울주군 관광개발정책에 반영될 계획이다.
 
울주군 관계자는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 활동하는 건축가를 초청해 건축가들의 인문학적 혜안과 창의적인 시선으로 옹기마을에 대한 가치를 재조명하고 정체성을 재확립해 침체된 옹기마을의 활력을 되찾는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옹기마을은 울주군의 대표 관광자원이지만 시대의 변화로 옹기에 대한 수요와 관심이 낮아지고 코로나로 찾는 발길이 줄어 침체일로를 겪던 상황이라 이번 명소화 사업의 결과에 귀추가 주목된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옹기마을 명소화 국제지명 설계 공모 공식 웹사이트(www.onggi-compe.org) 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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