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고성군 아야진 앞바다가 보이는 언덕 위에 건축주의 부모님께서 오랫동안 생활해오시던 주택이 있었다. 부모님께서는 신축에 대해 긍정적이지는 않으셨지만, 생활의 불편함이 있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 아드님께서는 신축을 결정하셨다.

한옥 및 단층주택에서 보이는 긴 처마와 한단 올라선 뒤 만나는 툇마루 등은 오랜 생활의 흔적이 묻어나는 기능적이면서도 감성적인 모습과 공간이다. 그 밖에 마당에 심어진 감나무, 그것을 내려다보는 1층의 거실 높이, 현관 진입 형태, 창고 위치 등 부모님이 사용하던 오랜 동선과 그 동선에서 보여지는 여러 모습도 큰 불편이 없다면 최대한 유지하려 노력하였다. 물론 불편함을 과도하게 넘어선 익숙함 또한 경계해야 한다.

위치 강원도 고성군 토성면 백촌리 94

용도 단독주택

대지면적 439㎡

건축면적 155㎡

연면적 142㎡

규모 지상1층

구조 철근콘크리트

설계팀 인성희

건축주 김영수

시공 건축주 직영(김윤재)

사진 장세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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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경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