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속 위험건축물, 생활SOC로 재탄생하여 주민 품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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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속 위험건축물, 생활SOC로 재탄생하여 주민 품으로
  • 이혜경 기자
  • 승인 2021.04.16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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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26차 도시재생특위서 진주·청도·여주 재생사업 특별공모 선정·발표

경남진주(백화점), 경북청도(공용버스터미널), 경기여주(시민회관)에 소재한 위험건축물(안전D.E등급)이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지역에 필요한 생활SOC로 본격 정비될 계획이다.

그간 국토부는 주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도심 속 위험 장기방치 건축물을 신속하게 정비하기 위해 특별공모를 통해 사업을 발굴해 왔으며, 이번에 선정된 3곳은 도시재생인정사업 방식으로 국비 등이 지원된다.

이번에 선정된 위험건축물 재생사업은 아래와 같다.

① 경남 진주시 도시재생사업

30년간 방치되어온 구)영남백화점 건물(안전등급 D)을 철거하고 진주시의 거점 아동복지센터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진주시는 초등학교(2개)와 청소년 거점복지시설이 위치하고 있는 입지적 이점을 살려, 영유아 및 어린이 돌봄 놀이공간으로 조성하고, 인근 주민 등을 위한 커뮤니티공간 등도 운영 예정이다.

경남 진주 인정사업

② 경북 청도군 도시재생사업

'72년에 준공된 노후 공용버스터미널(안전등급 D)을 재건축하여 다양한 주민 소통공간과 공용주차장 등 복합 기능을 갖춘 생활SOC시설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청도군은 지역에 부족한 주민 소통공간, 생활체육시설, 공용주차장(185면) 등을 조성하고, 기존 버스환승시설로서의 기능도 유지할 계획이다. 또한, 1층은 지역상인을 위해 저렴(시세의 80% 수준)하고 장기(8~10년 이상) 임대를 보장하는 상생협력상가로 제공한다.

경북 청도 인정사업

③ 경기 여주시 도시재생사업

'85년에 지어진 시민회관(안전등급 D)을 그린리모델링하고 생활SOC시설을 증축하여 '시민아올센터'로 탈바꿈하는 사업이다.

여주시는 시민회관 전체를 그린리모델링하고, 회관 전면부 공터에 주민 커뮤니티 시설과 청소년 활동공간을 조성하여 복합 문화예술 거점지로 재탄생시키고, 인구유출 및 쇠퇴가 가속화되고 있는 구도심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시민아올센터는 내년 초 리모델링을 착공하여 '23년 상반기부터 운영될 예정이며, 여주시는 도시재생을 위한 주민협의체 및 도시재생대학 등도 운영할 계획이다.

경기 여주 인정사업

 

국토부는 향후 도시재생 신규사업 선정 시 위험건축물 재생사업 등을 우선적으로 선정할 계획이며, 도시재생인정사업 외 다른 유형의 도시재생사업에도 포함하여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 문성요 도시재생사업기획단장은 "이번에 선정된 위험건축물 재생사업을 지자체와 함께 내실있게 추진해 나갈 것"이라면서, "위험건축물 재생사업이 전국적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지자체와 지역사회에서도 많은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당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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