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지밭골 주택 : 시 건축사사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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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지밭골 주택 : 시 건축사사무소
  • 염혜원 기자
  • 승인 2019.07.30 11: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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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ME architecture office
시 건축사사무소

 

앵지밭골 주택: 시 건축사사무소

 

위치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회원구 회원서6길 17

용도   단독주택

대지면적   848㎡

건축면적   255㎡

연면적   329㎡

규모   지상2층

구조   철근콘크리트

마감   하겐, 징크

설계팀   윤재구, 김재옥

시공사   최환규

건축주   이순옥

사진   시 건축사사무소

 

앵지밭골 주택(정면): 시 건축사사무소
앵지밭골 주택(정면): 시 건축사사무소

 

대지는 창원(구 마산)의 무학산 초입의 등산로 입구에 있으며 측면으로 회원천이 흐르고 있다. 건물은 무학산의 배경, 대지의 형상에 순응하여 자리잡았다. 회원천은 겨울에도 물이 따뜻하고 수량이 많은 하천으로, 거실과 주방, 내정을 하천변으로 배치하여 시각적으로 연계시켰다. 대지의 형상에 따라 두 개의 직사각형 매스가 놓이고 그 두 매스를 곡선으로 연결하였고, 그 사이에 타원의 공간을 만들었다. 기존 대지의 낮은 부분에는 1층을 배치하고 회원천과 인접하여 내정 및 놀이방을 두고, 주 생활공간은 2층에 배치했다. 매스사이의 타원형의 가족실은 기능적(채광) 공간과 자연의 공간이 되며, 거실과 주방은 회원천을 조망하고, 안방은 소정원과 시각적으로 연계된다. 진입부 게스트룸의 매스에 의해 외부공간의 공간감을 주었다.

가족실은 정적 공간으로 거실과는 다른 용도의 공간으로 건축주에게 위안을 주고자 만들었다. 이 공간은 전화, TV 등이 없으며, 기능적으로 빛의 통이 되어 내부공간 전체를채광하게 하였다. 여기에 관여하는 요소는 시각적 차폐, 빛, 바람, 물, 건축(정자)이 있다. 시각적 차폐와 공간 속에 공간(정자)을 설치해 2겹공간을 만들어 아늑함을 가지고자 했고, 그 공간 속에 천창의 빛이 관여하게 하였다. 내부 수공간은 지붕에서 모여진 빗물을 벽천을 통해 내부 수공간에 모였다가 다시 외부 수공간으로 흘러가고, 바람은 상부의 전동갤러리창을 설치하여 기능적(환기)으로 작용한다. 막힌 공간에 극적인 자연이 아름답게 작용하기를 바랬다.

내정의 경우, 외부를 내부에 둠으로써 외부에 존재할 때보다 외부공간은 본질적 공간에 다가선다. 건축공간의 본질은 항상 외부를 향해 있는 듯하다. 우리는 안과 밖의 구분공간에 있지 않아야 한다. 커튼월로 외부를 품은 공간에 흙을 그대로 두고 나무를 심고, 그 공간은 내부와 경계 없이 연결되어 있다. 두 공간은 서로 경계하기도 하고 포용하기도 한다. 이 공간감은 각자 다르게 느낄 것이다.

 

주요내용을 간략하게 정리한 자료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건축세계 AW291 (2019년 8월호)를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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