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증강현실(AR) 기법 도입으로 품질 혁신한다… 「BIM 기반 AR 시공품질 관리 기술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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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증강현실(AR) 기법 도입으로 품질 혁신한다… 「BIM 기반 AR 시공품질 관리 기술 개발」
  • 남두진 기자
  • 승인 2021.03.31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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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M 기반 ’AR 품질관리 플랫폼’ 자체 개발해 시공 품질관리 및 검측 생산성 향상

실제 건축물 위에 3D 모델을 증강시켜 시공 후의 품질을 효과적으로 예측
마이크로소프트사 AR 웨어러블 기기 ‘홀로렌즈(Hololens)’ 및 태블릿 PC에서 활용가능
힐스테이트 호암(충주) 현장 시범적용으로 우수성 검증, 병원 및 택지개발 현장에 적용 넓혀갈 것

▲BIM 기반 ’AR 시공 및 유지관리 시스템’ 개발해 토목 택지개발 현장 적용
BIM 데이터 활용해 지하·지상시설물에 대한 AR 시공가이드 구현 및 시공품질 관리
시공 중 구축된 AR 검측 정보는 시설물 유지관리에 활용
부산 에코델타시티 2-3공구에 성공적 기술 검증 완료, 3-3공구에 확대 적용 예정

AR 웨어러블 기기를 착용하고 시공위치 및 작업환경을 확인 중인 사진
AR 웨어러블 기기를 착용하고 시공위치 및 작업환경을 확인 중인 사진

현대건설이 BIM* 기반의 AR 기술을 활용한 건설현장 시공품질 관리에 나선다.

* BIM : Building Information Modeling, 3차원 정보모델을 기반으로 시설물의 생애주기에 걸쳐 발생하는 모든 정보를 통합하여 활용이 가능하도록 시설물의 형상, 속성 등을 정보로 표현한 디지털 모형

건설업은 다양한 공종이 복합적으로 시공돼 시공 전 작업환경 및 내용을 모두 파악하는 것이 쉽지 않고, 작업자가 일일이 확인하는 전통적인 시공품질 검수 방법 역시 오류 발생 확률이 있어 프로젝트의 전체 원가 및 공정에 영향을 미치는 특성이 있다.

현대건설은 이러한 건설업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건설현장에 AR 품질관리 기술을 본격 도입해 BIM 데이터 접근성을 향상시켰다.

 

■ BIM 기반 ’AR 품질관리 플랫폼’ 자체 개발

현대건설이 시공 품질관리 및 검측 생산성 향상을 위해 BIM 기반의 ’AR 품질관리 플랫폼’을 자체 개발했으며 해당 플랫폼을 통해 BIM 데이터에 손쉽게 접근해 건설현장에서 작업환경 및 내용을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고, 시공품질 검수도 전통적인 방법을 이용할 때보다 정확하고 효율적으로 수행가능하다.

또한 BIM 데이터를 최적화해 마이크로소프트사가 개발한 AR 웨어러블 기기인 ‘홀로렌즈(Hololens)’ 및 태블릿 PC에서 활용 가능한 어플리케이션도 함께 제작됐는데 객체 정보 확인, 길이 측정, 3D 모델 조작(이동·복사·스케일·회전·모델필터·숨기기) 기능 등을 활용할 수 있는 해당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해 실제 건축물 위에 3D 모델을 증강시켜 시공 후의 품질을 효과적으로 예측할 수 있다.

 

작년 힐스테이트 호암(충주) 현장에서 ‘AR 품질관리 플랫폼’의 시범적용을 완료해 우수성을 검증했으며, 고대 안암 융복합의학센터에 확대 시행을 추진하고 있다.

해외공사의 경우 싱가포르, 카타르 등 주요 입찰 프로젝트에 기술 제안해 스마트 건설기술에 대한 발주처의 니즈에 호응하고 있다.

 

■ ‘AR 시공 및 유지관리 시스템’ 토목 택지개발 현장 적용

현대건설은 3D 측량기술을 활용한 BIM 기반의 ‘AR 시공 및 유지관리 시스템’을 컴퓨터 프로그래밍 서비스 업체인 ㈜무브먼츠(대표 : 윤대훈)와 공동개발 중으로 해당 시스템을 활용해 상수도, 오수 등 지하시설물과 가로등, 맨홀, 표지판 등 지상시설물의 AR 시공가이드를 구현해 작업 속도와 정확도를 높이고 시공 품질 관리에도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아울러 시공 중 구축된 AR을 이용한 검측 정보는 시설물 유지관리에 활용될 수 있도록 발주처에 이관할 계획이며 토목 택지개발 현장 ‘부산 에코델타시티 2-3공구’에서 성공적으로 기술 검증을 완료했고, 3-3공구에도 확대 적용 예정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BIM기반 AR 품질관리 기술을 발전시켜 안전점검, 유지관리 등으로 적용범위 확대를 검토 중에 있다”며 “앞으로도 현대건설은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현장에 적극 도입해 품질 개선 및 생산성 증진을 위한 노력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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