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가는 제이드의 형태를 ‘서양에 에메랄드요 동양엔 비취’라는 말처럼 다채로운 건물들이 늘어서 복잡해진 해변가의 보석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만들었다. 한자로 ‘비(翡)’는 적색을, ‘취(翠)’는 녹색을 의미한다. 적색의 해와 함께 바다를 상징하는 녹색의 바람을 맞이하는 집 제이드는 바다를 향하고 있다. 떠오르는 해와 바닷바람을 맞으며 그해에 기도하는 바람을 담은 공간을 만들었다. 높이제한 법적규제로 바다 조망을 향한 지향성을 지닌 단순한 형태가 되었기에 바다를 향하는 다양한 시선이 가능하도록 형태를 병렬로 집중화하였다.
연출개념은 풍랑으로의 외부적 요소와 크루즈란 내부적 요소를 통한 항해로 구성된다. 물방울, 파도, 수벽 등 외부적 요소로 안락한 항해를 위한 표현성은 제작 도기벽체, 벽화, 이미지그래픽 등을 통해 갤러리화된 회화적 표현방법으로 구성된다. 한 공간에서 동적인 요소와 정적인 요소가 공존하는 극단적 대비를 통해 공간구성을 하고자 하였다.

위치 울산시 북구 산하동

용도 근린생활시설, 단독주택

대지면적 1,134㎡

건축면적 370㎡

연면적 1,261㎡

규모 지하1층, 지상2층

구조 철근콘크리트

마감 노출콘크리트, 징크, 고밀도목재패널, T.P.G

공동설계 울산대학교 건축대학 / 성인수

설계팀 김원중, 서진혁, 박유미

건축주 주영철

시공 성안건설주식회사

사진 김동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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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한 내용은 건축세계 AW311 (2021년 4월호)를 참고하세요.

이혜경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