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실내형 정원 '스마트가든' 44개소 조성… 코로나시대 힐링 쉼터
상태바
서울시, 실내형 정원 '스마트가든' 44개소 조성… 코로나시대 힐링 쉼터
  • 이혜경 기자
  • 승인 2021.02.16 13: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작년 의료‧공공기관 6개소 완료… 올해 예산 10배 이상 늘려 38개소 추가 조성
- 실내에 적합한 식물 심고 자동화 기술로 유지‧관리 신개념 정원 패러다임
- 사물인터넷‧Wifi‧터치패널로 자동 관수, 조명‧공조 제어 시스템 시범 조성 예정
- 의료진, 근무자, 시민 등이 계절 관계없이 스트레스 완화‧치유‧휴식‧관상 효과

서울시가 실내에서도 일상 속 휴식을 즐길 수 있는 '스마트 가든(smart garden)'을 올해 34개 기관 44개소까지 조성한다. 사계절 푸른정원을 만끽할 수 있는 실내형 정원이다.

시는 코로나19로 외부활동에 제약이 생기고 집·사무실 등 실내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일상 속 치유공간과 쉼터에 대한 시민들의 이용수요가 높아지는 가운데 시민들의 힐링 쉼터로 '스마트 가든' 조성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스마트 가든'은 공원, 병원, 산업단지 등 다중이용시설의 실내공간에 테이블야자, 산호수 등 실내에 적합한 식물을 심고 이를 자동화 관리기술로 유지·관리하는 신개념 정원 패러다임이다.

서울시는 '스마트 가든'이 식물의 유지·관리비용은 최소화하면서도 치유·휴식·관상 효과는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의료진, 근무자는 물론 시민들도 계절과 관계없이 정원을 즐기며 지친 심신을 달래고 스트레스를 완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로 산림청이 실내정원의 치유·휴식 효과를 연구한 결과('18년)에 따르면, 실내정원을 체험한 후 긴장, 불안, 피곤, 무력, 우울 등 심리적 스트레스가 완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작년 5개 의료·공공기관 6개소의 실내유휴공간 130.87㎡에 실내식물 15종 4,766주를 심어 '스마트 가든'을 처음 조성했다.

올해는 예산을 10배 이상(1억 8천만원→11억 4천만원) 늘려 29개 기관 38개소(산업단지 14개, 의료기관 4개, 공공기관 20개)를 추가 조성할 계획이다. 의료·공공기관 뿐 아니라 마곡산업단지 등 산업단지로까지 조성 대상을 확대한다.

서울시는 이후에도 '스마트가든' 조성사업에 대한 시민들의 의견 및 모니터링을 통해 사업효과를 분석하고 산림청과 협력해 지속적으로 사업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최윤종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작년에 조성한 '스마트가든'을 모니터링한 결과, 식물관리가 편리하고 식물의 생육상태도 양호하며 방문객 및 이용자들의 만족도도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며 코로나로 인해 지친 많은 의료진과 근로자, 시민들이 보다 쾌적한 실내 녹색 휴식공간에서 조금이나마 스트레스가 해소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보라매병원 스마트가든
적십자병원 스마트가든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