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광역시와 울산도시공사가 공동 시행하는 (구)울주군청사 복합개발사업 건축설계 공모작이 선정되었다. (구)울주군청사 복합개발사업은 옛 울주군청사 부지에 공연장, 생활문화센터 등 공공시설과 행복주택 등을 복합건축물로 개발하는 사업으로 2020년 9월 건축 설계를 공모하여 4개 업체가 참여했고, 2020년 12월 15일 개최한 심사위원회에서 당선작을 선정했다.

당선작은 ㈜아이엔지건축사사무소(조현석)와 ㈜엠피티엔지니어링건축사사무소(김원효)가 공동 참여한 작품으로 제자리를 찾아간 울주군청사의 옛 터를 재해석해 과거 군청의 상징적인 기억을 주민과 공유하고, 일상의 풍경을 담은 건축계획(안)을 제출했다.
 
사업규모는 부지면적 10,558㎡, 연면적 45,373㎡에 지하3층, 지상17층으로 주요 시설은 다목적공연장 및 생활문화센터, 주민생활지원센터, 공공어린이집 등 공공시설(9,500㎡), 청년 및 신혼부부를 위한 행복주택(160호), 공영주차장(193대), 임대상가 및 창업지원시설(6,500㎡)로 계획되었으며, 총사업비는 총 1,216억원이 소요된다.

(구)울주군청사 복합개발사업 건축 설계공모가 완료됨에 따라 2021년 1월부터 건축설계에 착수하여 관련 절차를 거쳐 2022년 공사 착공, 2025년에 본격적으로 시설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 사업을 통하여 울산시민의 다양한 문화적 욕구 충족, 공공서비스 향상, 지역의 주차난 해소, 청년 및 신혼부부 주거안정 등 지역의 새로운 활력을 도모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혜경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