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주정공장 옛터 4·3역사 현장으로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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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주정공장 옛터 4·3역사 현장으로 조성
  • 남두진 기자
  • 승인 2021.01.04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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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령제단 및 상징조형물 설치·역사기념관 건립·공원조성 등
'옛 주정공장터' 조형물 협상 당선작
'옛 주정공장터' 조형물 협상 당선작

제주특별자치도는‘4․3의 아픔과 제주 근현대사의 질곡이 고스란히 배어있는’옛 주정공장 터(제주시 건입동 소재)에 총 50억원(국․도비)을 투입해 4·3의 역사현장으로 조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1단계 사업인 위령공간 조성을 위해 올해 총 3억원을 투입하여 위령제단 및 상징조형물을 설치했다.

▲4․3 당시 민간인 수용소였던 장소에 육지 형무소로 이송돼 돌아오지 못한 행방불명된 분들을 위무하고자 전국 공모를 통해 당선작을 선정, 시대의 이념이 빚어낸 비극을 상징하는 “눈물”의 조형물과 추모를 위한 제단을 설치한 것이다.

▲상징조형물인 ‶그날의 슬픔″은 이제라도 마음껏 슬퍼하고 애통해하며 억울한 한을 담은 거대한 눈물 한 방울로 그날의 슬픔을 표현하였다.

그리고 내년에는 국비가 최종 확정됨에 따라 2단계 사업인 역사기념관 건립을 위해 29억원의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다.

▲응모작에 대해서는 4·3전문가를 포함한 심사위원회를 구성․심사하여 21년 2월중에 당선작을 선정하고 21년 12월까지 역사기념관을 완공할 계획이다.

▲공모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제주특별자치도 홈페이지(www.jeju.go.kr) ⇒ 분야별정보 ⇒ 건축/도시/토지 ⇒ 건축설계공모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등록기간 내 정보변경은 가능하나 참가등록 기간 이후에는 수정이 불가하다.

송종식 특별자치행정국장은 “일제 강점기에 설립, 4·3당시 민간인 수용소이면서 해방전후 제주도의 주요한 산업시설이었던 옛 주정공장터가 4·3역사 현장으로 조성된다”며 “미래 세대들에게 위령과 더불어 기억하는 역사의 교육 현장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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