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23년 가락시장에 119안전센터+연구시설 '합동청사' 설계 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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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23년 가락시장에 119안전센터+연구시설 '합동청사' 설계 당선
  • 남두진 기자
  • 승인 2020.12.17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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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락시장 현대화 연계해 ‘가락119 안전센터’ ‘강남농수산물검사소’ 복합화 '21.12. 착공
설계공모 당선작 공개… 전면 비대면 디지털 공개 심사로 투명성 확보
연면적 3,552㎡ 지하1~지상6층…저층부는 소방공무원, 상층부는 연구원 근무
3층엔 민원실 등 공용공간 배치, 지상에서 이어지는 녹색 보행길 만들어 공공성 실현
당선작 조감도
당선작 조감도

서울시가 가락시장 현대화사업과 연계해 현재 시장 내 각각 위치하고 있는 '가락119 안전센터'와 '강남농수산물검사소'를 오는 '23년 9월 하나의 건물에 공존하는 '합동청사'로 건립한다.

‘합동청사’는 양재대로와 인접한 가락시장 북3문 남측(송파구 양재대로 932)에 대지면적 850㎡, 연면적 3,552.5㎡(지하1층~지상6층) 규모로 조성된다.

청사 저층부(1~2층)엔 ‘가락119안전센터’, 상층부(3~6층)엔 강남농수산물검사소 연구시설이 각각 들어선다. 소방공무원 40여 명과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의 연구원 30여 명이 함께 근무하는 시설로 조성된다.

서울시는 서로 상이한 기능을 하는 시설을 복합화하는 새로운 유형의 합동청사인 만큼 각 시설에 필요한 요구사항을 만족시키는 참신하고 진취적인 건축설계안 마련을 위해 설계공모를 시행, 밑그림에 해당하는 설계공모 당선작을 15일(화) 공개했다.

최종 당선작은 <순응과 공존, 그리고 도시와의 유기적 연결>(㈜보이드아키텍트건축사사무소 장기욱)이다. 당선팀에게는 계획‧중간 및 실시설계 계약 우선협상권이 주어진다. 시는 내년 11월까지 기본‧실시설계를 완료하고 12월 착공해 '23년 9월 준공한다는 목표다.

한편, 이번 공모는 참가 접수부터 작품 제출, 최종 심사까지 전 과정이 종이 없는 ‘디지털 공모’로 진행했다. 최종심사는 ‘디지털 심사장’에서 참가자 모두가 지켜보는 가운데 공개 심사로 진행했으며, 현장에 참가하지 못한 관심 있는 참가자, 시민들은 실시간 중계(유튜브)를 통해 관람했다.

김태형 서울시 도시공간개선단장은 “기존에 딱딱하고 효율을 최우선 하는 공공청사의 기본개념을 넘어서 공간들의 기능은 합리적으로 구성하되, 주변과의 시각적·물리적 연결을 적극적으로 연계하는 아이디어를 얻고자 이번 설계공모를 실시했다”며 “소방대원과 연구자들이 하나의 청사에서 각자의 업무에 집중하는 공간과 자유롭게 소통‧협업하고 휴식할 수 있는 공간을 함께 배치하는 계획을 시도한 만큼 미래 공공건축 복합청사의 새로운 공간 유형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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