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평도시유적전시관에서 한양의 가옥을 엿보다 `한양의 家, 견평방 가옥`展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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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평도시유적전시관에서 한양의 가옥을 엿보다 `한양의 家, 견평방 가옥`展 개최
  • 남두진 기자
  • 승인 2020.11.18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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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포스터
전시포스터

서울역사박물관(관장 배현숙) 분관 공평도시유적전시관 기획전시실에서 11.13(금)부터 내년 5.2(일)까지 한양 최대 번화가였던 견평방에 살았던 사람들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한양의 家, 견평방 가옥> 기획전시를 개최한다.

공평도시유적전시관이 위치한 지역은 조선시대 한양 견평방으로 현재 청진동, 공평동, 인사동 일대이다. 의금부義禁府 등 여러 관청과 시전市廛이 위치함에 따라 사람들이 모여들면서 한양에서 경제와 문화가 가장 발달한 곳이 되었다.

특히, 견평방에는 상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시전에 직접 거주하며 생업에 종사하거나 인근에 주거지를 마련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견평방 가옥을 통해 그 곳에 살았던 사람들의 생활상을 알아본다. 한양이 수도가 되면서 백성들의 주거지가 어떻게 조성되었는지를 알아보고, 발굴·기록 자료를 근거로 당시 견평방에 위치했던 가옥을 모형으로 제작하여 전시하였다.

해방 이후 빠른 개발 사업으로 옛 견평방 가옥의 흔적을 찾기는 어렵지만 이번 전시가 옛 견평방 가옥과 사람들의 모습을 조금이나마 그려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

 

전시 구성은 <1부. 한양 중부 견평방>, <2부. 수도 한양의 가옥>, <3부. 견평방 가옥>, <4부. 견평방 가옥의 흔적> 등 4개의 주제로 나뉜다.

이번 기획전에는 약 100년간 견평방에 있었던 가옥의 거래 과정 중에 생산되었던 고문서를 전시·해설하여 한양에서 가옥이 거래되는 과정을 생생히 알 수 있다.

또한, 발굴을 통해 드러난 성과와 연구 자료를 바탕으로 견평방에 있었던 가옥 중 특징적인 3곳을 선정하여 모형으로 제작하였고, 당시 생활상을 실감나게 전달할 수 있도록 연출하였다.

이번 기획전시와 연계한 특별강연도 마련하였다. 강연은 12월 17~18일 오후 2시에 진행되며 코로나19로 온라인 강좌도 병행할 예정이다. <한양의 가옥 정책>을 주제로 수도 한양에서 일반 백성들의 주거지가 어떻게 형성되었는지 구체적으로 알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서울역사박물관 배현숙 관장은 “관람객은 입장 전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 등 방역수칙에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하며 “이번 전시를 통해 한양 최대 번화가를 형성하며 문화를 꽃피운 견평방으로 시간여행을 떠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전시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관람 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 토ㆍ일ㆍ공휴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다. 공휴일을 제외한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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