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획대지는 제주의 물류 중심이면서 제주국제여객터미널, 크루즈 항, 제주항해상교통관제센터 그리고 역사·문화적 가치가 있는 사라봉 등대가 모여 있는 제주 바닷길 관문인 제주항의 중심에 위치해 있고 보세구역 내에 있다. 크루즈 선용품 지원센터가 장소성의 랜드마크와 물류의 허브로서 동북아와 제주의 문화와 물류를 이어주는 실크로드처럼 기능성과 상징성을 부여하는 제안을 하였다.

입면의 조형의 의도는 멀리서 크루즈 선용품 지원센터를 바라볼 때 크루즈 항에 정박한 크루즈와 바로 인접한 대지에 떠 있는 또 하나의 크루즈 선을 볼 수 있게 하는 것이었다. 현 인접 부지 내 기존 제주 여객터미널 마스터플랜의 통합적 건축 디자인과 모티브, 재료의 연계성으로 제주항의 통합된 마스터플랜에 따른 디자인방향을 계획에 적용하였다.

미래형 물류 시스템을 위한 최적의 반출입 동선은 크루즈 항과 최대한 가깝게 동선계획을 하였고, 사용자와 주민, 여행객들이 사용할 수 있는 전망대 기능을 가진 옥상마당에 휴게공간을 두어 공공성을 주안점으로 계획하였다. 옥상 마당은 관리동에 접한 계단을 통해 진입할 수 있다.

사무실과 회의실의 커튼월 창을 통해 제주의 아름다운 바다와 물류선박들이 조망 가능하고 개방감을 느낄 수 있는 쾌적한 업무 환경을 계획하였다. 또한 보세구역이기에 보안에 따른 동선 계획이 중요한 이슈였다. 관리동과 물류창고를 분리하여 관리동에서 물류 차량과 방문객의 동선을 시각적으로 관리 및 통제가 가능할 수 있게 계획하였다.

위치 제주도 제주시 건입동 1451-8, 1451-2

용도 운수시설

대지면적 5,300㎡

건축면적 1,620㎡

연면적 2,998㎡

규모 지상2층

구조 철근콘크리트

마감 노출콘크리트, 로이복층유리, 금속패널

설계팀 김유나, 강성범

발주처 제주특별자치도

시공 지현종합건설주식회사

사진 이진우, 고광표

주요내용을 간략하게 정리한 자료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건축세계 AW306(2020년 11월호)을 참고하세요.

염혜원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