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등작_전력거래소 제주본부(KPX Jeju Headquarters District Offi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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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작_전력거래소 제주본부(KPX Jeju Headquarters District Office)
  • 김지영 기자
  • 승인 2020.10.05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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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 Architects & Engineers / Eunsoo Sun
(주)종합건축사사무소 선건축 / 선은수
1등작_전력거래소 제주본부-(주)종합건축사사무소 선건축 / 선은수

위치 : 제주특별자치도

용도 : 방송통신시설

규모 : 지하1층, 지상3층

구조 : 철근콘크리트

 마감 : 알루미늄시트, 목재패널, 입면녹화

설계팀 : 김선일, 이제희, 황선영, 김신아

망오름
제주의 몇몇 오름 정상에는 크고 작은 현무암으로 쌓아 올린 봉수와 연대가 있다. 과거에는 서울 목멱산까지 연결되는 네트워크의 시발점이었으며 현재에는 오름 여행의 이정표로 자리를 지키고 있다. 망오름은 현재까지도 제주의 자연에 잘 녹아든 모습으로 남아있으며 그 자체로 아름다운 풍경을 이루고 있다. 새로운 전력거래소 제주본부를 망오름과 같이 전력 네트워크의 거점이자 제주 자연에 순응한 친환경 전력비즈니스 플랫폼을 조성하고자 한다.
사업대상지는 구제주와 신제주의 중간에 위치하고 있으며, 제주시의 대표적 하천인 한천과 병문천 사이에 위치하고 있다. 제주에서는 하천이 주요 녹지축이자 조망축으로서 작용하고 있고 하천을 따라 다양한 식생이 분포한다. 또한 도시의 성장으로 2005년 연북로가 개통되어 새로운 도시의 축이 형성되었다. 녹지축과 도시축 이 두 가지 축을 서로 연결하여 도시와 사람을 잇고, 자연의 흐름을 다시 연결하는 친환경적 공간을 조성하여 제주를 대표하는 장소로 만들고자 한다.
대지와 도로의 6m 단차이를 극복하기 위해 도로에서부터 자연스럽게 접근 가능한 선큰 보행로를 계획한다. 보행자들이 지하 1층에 위치한 업무시설 등 일반 이용자에게 개방된 시설을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다. 특수동은 보안이 요구되는 시설로서 도로와 이격배치하여 독립성을 확보하고, 업무동은 시설의 상징으로서 전면배치 하였다. 두 건물은 서로 엇갈려 배치되어 업무동의 향과 조망을 방해하지 않으며, 병문천을 따라 자연 중심의 외부공간을 조성하여 업무동에서의 여유로운 휴식공간을 제공한다. 
제주도의 자연환경과 어우러지며 전력거래소의 정체성이 돋보이도록 입면을 계획한다. 제주의 오름은 저층부의 녹화된 언덕이 되고 봉수와 연대를 모티브로 계획된 입면은 투명하고, 친환경적이며, 안전한 시설로서 전력거래소 제주본부의 상징성을 극대화한다.

 

주요내용을 간략하게 정리한 자료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건축세계 AW305(2020년 10월호)를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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