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구주택_소암(素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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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구주택_소암(素岩)
  • 김지영 기자
  • 승인 2020.08.07 14: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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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imA / Sejin Kim
스키마 / 김세진

INDENTATION | 들여쓰기
40년이 넘게 현 대지에서 단독주택에 거주해온 건축주 부부는 은퇴 후 노후대비와 더불어, 주변의 집들이 점차 다중주택, 원룸주택들로 개발되면서 조망과 채광 등의 거주 환경이 갈수록 악화되는 상황을 견디지 못하고 신축을 계획하게 되었다. 주변 건물들은 발코니 확장으로 전보다 깊이감을 잃어버리며 비대해진 모습이다. SO-AM(素岩) 근생주택은 이러한 비대한 용적의 주변 건물들에 대응하여 들여쓰기방식의 매스 조절을 통해, 자체적으로 각 주거공간의 쾌적성을 확보하고 외관상으로는 이러한 분절이 가로경관에 적절한 스케일을 부여할 수 있도록 계획되었다. 두 개의 도로에 면한 저층부는 벽이 아닌 프레임 형식과 전창유리로 계획하여 1, 2층의 근린생활시설을 차별화하고, 가능한 개방적인 모습으로 가로에 대응하도록 하였다.

RAISED HOUSE | 올라간 단독주택
아파트가 아닌 단독주택에서만 거주해온 건축주 부부의 주인세대는 5, 6층에 복층세대로 계획되었다. 단독주택의 장점인 네 면의 입면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마당과 하늘을 갖고, 다양한 층고의 가능성을 상부로 올라간 대지로 해석하여 적용하였고, 잃었던 채광과 전망을 회복하고 단독주택의 공간감을 유지할 수 있도록 계획하였다. 주인 세대는 내부계단과 연계된 실내 중정을 중심으로 네 면의 외부와 다양한 방식으로 관계하며, 일조권에 의한 북측 테라스와 들여쓰기를 통한 남쪽 채광과 전망을 가진 외부 테라스로 확장하고, 코너 부분에는 외부에서는 드러나지 않는 높은 천장고와 박공의 게스트룸을 삼나무로 마감함으로써 단독주택의 별실공간의 느낌을 주려고 하였다.
기존 단독주택보다 면적은 줄었지만, 생활방식을 유지하면서 전보다 쾌적하고 연속적인 풍경을 제공하는 주거공간을 제공하기 위함이다.

위치 서울시 관악구 신림동

용도 다세대주택, 근린생활시설

대지면적 331㎡

건축면적 186㎡

연면적 641㎡

규모 지상6층

구조 철근콘크리트

마감 점토벽돌(BLANC 100), 콘크리트벽돌

시공 ㈜마고퍼스종합건설 / 박영주

사진 김완수, 김양길

주요내용을 간략하게 정리한 자료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건축세계 AW303(2020년 8월호)을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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