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취재_경기도 남양주시 조광한 남양주시장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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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취재_경기도 남양주시 조광한 남양주시장 인터뷰
  • 이혜경 기자
  • 승인 2020.08.03 15: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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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RIES 3 지역의 공공건축물/건축가를 조명하다 : 방방곡곡 공공건축 탐방

먼저 경기북부 최대이자 국내 6번째 규모인 정약용도서관의 개관을 축하드립니다. 건축세계 독자들에게 정약용도서관에 대해 간략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정약용도서관은 2018년 1월 공사를 시작한 이후 2년 4개월 만인 지난 5월 22일에 개관했습니다. 도서관이라고 하면 일렬로 빽빽하게 늘어선 서가와 적막한분위기, 나무 칸막이로 막혀있는 독서실 책상을 먼저 떠올리지만, 정약용도서관에는 독서실 책상과 열람실이 없습니다. 대신 6개의 컨퍼런스 룸과 벽 없는 개방형 자료실, 공연장, 세미나실 등 다양한 형태의 공간을 통해 시민들이 자유롭게 모이고 소통할 수 있도록 구성했으며, 원형 테이블과 소파를 설치해 집처럼 편안하게 책을 읽고 토론할 수 있도록 조성했습니다.

 

도서관 개관까지 많은 과정을 직접 참여하셨다고 들었습니다. 가장 중점적으로 고려한 부분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정약용도서관을 만드는 과정에서 현장 방문만 수십여 차례, 공간배치 보고회, 가구 디자인 자문회의, 편의시설 보고회 등 백여 번이 넘는 회의를 거쳐 그야말로 계단 하나, 의자 하나, 서가의 조명 하나까지 꼼꼼히 체크하였습니다. 이제는 눈감고도 조감도를 그려낼 수 있을 정도로 머릿속에 훤합니다. 시민들이 꼭 책을 읽으러 오지 않더라도 커피와 식사를 즐기고, 자녀를 돌보기도 하면서 도서관의 여유로운 분위기를 느끼며 편안히 쉴 수 있도록 문턱도 최대한 낮추려 노력했습니다.

 

도서관 개관 후 시민들의 반응은 어떠했는지, 또한 앞으로 정약용도서관이 어떤 도서관으로 활용되기를 기대하시는지 궁금합니다.

기존 도서관에서는 볼 수 없었던 공간구성 콘셉트와 따뜻하게 어우러지는 색채와 조명, 고급스러운 원목서가, 독특하면서도 편안한 의자배치 등에 놀라움을 표현하시는 시민들이 대부분입니다. 앞으로 정약용도서관이 단순한 ‘책 저장소’가 아닌 문학, 철학 등 다양한 분야의 강연과 독서회, 인문학지식콘서트 등 콘텐츠 제공을 통해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지적 인프라의 중요한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현재 시에서 진행 중인 새로운 건축·건설 사업이 있다면 소개 부탁드립니다.

우리 시는 포스트코로나를 대비해 모든 시민이 남양주 안에서 즐기고, 일하고,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로컬택트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차근차근 준비하고 있습니다.

- 이석영 광장과 역사체험관 Remember1910

- 이석영 뉴미디어도서관

- 청년창업복합단지(Youth Start-up Factory N)

- 남양주 궁집

 

코로나19로 많은 어려움이 있는 가운데, 앞으로 남양주시의 성장과 발전을 위한 향후 계획이 있다면 말씀해 주세요.

- 공간혁신

경의중앙선 철도복개를 통해 시민들의 휴식을 책임지는 공간으로 변화될 다산광장, 시민들이 자유롭게 산책하고 즐길 수 있는 화도근린공원, 늘을중앙공원 등 도심 속 광장과 공원을 계속 확충해 나갈 계획입니다.

- 교통혁신
하반기에는 기존에 추진 중인 GTX-B와 지하철 4·8호선 연결, 지하철 6·9호선 연장과 경춘-분당선 직결 등 남은 교통혁신 과제에 집중하여 남양주에 거미줄처럼 촘촘한 철도교통망을 완성할 계획입니다.

- 환경혁신

우리 시는 생활쓰레기 20% 감량 다이어트를 위한 추진계획을 수립하여, 다가올 쓰레기 대란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 복지혁신

학업에 지친 청소년들을 위한 청소년 카페(Under18), 청소년들이 마음껏 춤추고 공연하며 숙박까지 가능한 ‘사암유스센터’ 및 장애인을 위한 ‘북부장애인 복지관’, ‘통합형 국공립 어린이집’ 등의 건립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갈 계획입니다.

 

※본 기획 취재는 국내 콘텐츠 발전을 위하여 (사)한국잡지협회와 공동 진행되었습니다.

 

주요내용을 간략하게 정리한 자료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건축세계 AW303(2020년 8월호)를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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