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부지는 연트럴파크라 불리는 경의선 숲길과 연남동의 핫플레이스인 동진시장 일대에서 연결되는 상권의 끝자락 즈음에 위치해있다. 두 개 필지의 건축주는 친자매 관계로 서로 간의 유대를 드러내고 싶으셨는지, 디자인코드를 통일하기 원하셨다. 상권을 고려하여 임대면적에 대한 고민이 깊으셨고, 디자인 및 공간 활용에 대한 접근방식도 주변 건축물을 염두에 두고 계셨다.완만한 경사지에 2개의 건물이 반지층에서 2층까지 돌출되는 발코니가 스킵플로어 형태로 주변 상권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하였다. 3층부터는 주택용도로써 남측의 채광은 최대

부지 바로 앞 야외 공연장과 신천대로를 조망할 수 있는 발코니, 적정한 임대면적을 원하는 건축주의 요구사항은 수직적으로 적층되는 매스의 형태를 통해서 해결할 수 있었다. 이는 시간의 흐름을 건축적 개념으로 담아보고자 한 의도이기도 하였다. 외장재 또한 벽돌과 커튼월을 교차하여 적용함으로써 층별 매스를 좀 더 부각시켜 보이게 할 수 있었고, 각 층이 면해있는 도로와의 관계에서도 시각적, 공간적 대응을 해보고자 하였다. 옛것과 새것이 공존하고 있는 김광석거리에서 자연스럽게 스며들고, 자연스럽게 자신의 존재를 알리는 조화로운 건축물이 되

L+ 건축사사무소가 추구하는 건축에 대해 소개해 주세요.L+ 건축사사무소의 첫 글자 ‘L’은 본인의 성인 LEE의 알파벳 첫 글자이기도 하지만, 건축을 구성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가 인간의 삶이라고 생각하기에 LIFE의 알파벳 첫 글자를 따와서 ‘삶을 더한다’라는 의미로 ‘L+ 건축사사무소’라고 이름 짓게 되었습니다. 건축은 인간의 삶에 너무나 밀접해 있기 때문에 건축주와 사용자의 시선에서 작은 부분까지도 세심하게 관찰하고, 그들의 최대한 많은 의견과 요구사항을 들은 다음, 통합적인 해결책으로써 결과물을 만들어나가는 것이 우리가 추구

은퇴 후에 한적한 시골에서 살기로 한 건축주는 1년 넘게 남해안 일대의 집터를 보러 다니다가 전남 곡성에 정착하기로 마음먹고 약 1천 평의 산이나 다름없는 땅을 구입했다. 지리산에서 가지를 친 첩첩한 산과 굽이굽이 흐르는 보성강이 내려다보이는 산중턱으로 멀리 아랫마을이 있지만, 인근에 주택이 한 채밖에 없는 한가하고 고요한 곳이다. 또한, 인근 주택지보다 지대가 가장 높고, 병풍처럼 둘러싼 산을 배경으로 멀리 강을 바라보는 전형적인 배산임수의 지형이다. 약 300평의 땅에 주택을 짓기로 한 건축주는 설계 과정에서 갤러리 같은 집,

대지의 폭이 좁은 쪽은 2m 폭 남짓한 긴 형태의 공간계획으로 대지의 형상을 따라 건축물의 형태를 그대로 반영하여 최대한의 효율과 공간을 담아내고자 하였다. 좁은 땅에 나름 흥미롭고 재미있는 공간이 될 것을 기대하며 계단을 중심으로 좌측 가구는 칸칸이 레이어를 구분하여 복도를 통한 병렬식 구조의 공간을 가지게 하였다. 계단실의 오른쪽은 기존의 주택들이 가지는 거실중심형으로 공간배분을 하였다. 건축물은 어린이대공원을 정면으로 바라보고 있으며, 멀리 아차산의 차경을 끌어들였다. 위치 서울시 광진구 능동로24길 60-11용도 주택, 근린

집이란 그 속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삶을 담는 동시에 한 가족의 또는 여러 가족의 서사를 담는 공간이다. 예전부터 부모님이 살아오시던 땅을 재해석하고 분할하여 자녀를 위한 새로운 보금자리가 탄생하였다. 코너의 땅에 위치한 ‘I.M 능동’ 주택은 직주일체의 공간으로 1층과 지하층에는 선큰 공간과 함께 사무실로 구성되었다. 기존의 땅에 두 채의 집이 지어지면서 소규모 주택으로 재구성된 이 건축물은 코너의 땅이 가지는 장점을 부각시키고 자투리의 공간은 화단으로 조성하여 다양한 화초와 나무, 억새를 만날 수 있는 이색적인 초록의 공간이 되었

이즈모어앤씨건축사사무소가 추구하는 건축에 대해 소개해 주세요.‘집’이란? 본질에 대한 끊임없는 질문을 던지며, 건축으로 구축되는 모든 공간은 사람을 위한 집, 업무를 위한 집, 상업을 위한 집이라는 개념으로 해석하며 접근하고자 합니다. 사람이 살아가는 시간의 흔적으로서의 공간, 피상적 구조물은 변하지 않으나 삶을 담는 그릇으로써 공간과 시간을 투영시키는 정도에 따라 집의 가치가 달라집니다. 집 앞에서 혹은 내부공간에서 익명성의 이면을 승화시켜 만남이 있는 공간, 쉼의 여유가 있는 공간을 반영하고자 노력하며, 공간과 장소에 대한 애착

우리는 제주연구원이 제주의 가치와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공간으로 재탄생 되기를 원한다. 우리가 새로이 만들어 내는 다담제주 천혜의 자연과 기억, 그리고 제주도의 삶을 오롯이 담아 소통과 교류의 장을 이루는 문화의 공간, 제주의 자연과 풍경을 펼쳐 낸 가치 있는 공간이 되도록 하였다.제주연구원 증축 프로젝트의 주안점으로는 첫째로 태양, 바람, 지형을 이용한 저탄소 친환경 계획이다. 사계절 일사량을 건축요소로 조절하고 태양광에너지를 이용하여 연 30% 냉난방 에너지 절감효과를 주도록 계획하였다. 둘째로 연구원들과 지역주민이 소통할

아란건축사사무소 앤 파트너가 추구하는 건축에 대해 소개해 주세요.건축은 건축가의 역할을 통해 구현되지만, 건축물을 이용하는 사용자가 프로세스에 적극적으로 참여했을 때 진정한 건축의 시너지가 일어납니다. 이를 위해 건축가뿐만 아니라 지역민들 또한 지역문화를 만들어내는 일원이자 전도사로서 건축문화의 가치를 추구하고자 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이처럼 사용자들의 참여와 함께 만들어 가는 건축을 통해 지역 건축 문화 발전에 기여하고자 합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프로젝트는 무엇이며, 그 이유는 무엇입니까?2017년 제주 크루즈 선용품 지원센터

계획대지는 제주의 물류 중심이면서 제주국제여객터미널, 크루즈 항, 제주항해상교통관제센터 그리고 역사·문화적 가치가 있는 사라봉 등대가 모여 있는 제주 바닷길 관문인 제주항의 중심에 위치해 있고 보세구역 내에 있다. 크루즈 선용품 지원센터가 장소성의 랜드마크와 물류의 허브로서 동북아와 제주의 문화와 물류를 이어주는 실크로드처럼 기능성과 상징성을 부여하는 제안을 하였다.입면의 조형의 의도는 멀리서 크루즈 선용품 지원센터를 바라볼 때 크루즈 항에 정박한 크루즈와 바로 인접한 대지에 떠 있는 또 하나의 크루즈 선을 볼 수 있게 하는 것이었

아양기찻길은 1936년 대구시에 건설되었던 폐철교를 철거위기로부터 보호하고, 시민의 쉼터와 박물관 등 문화시설로 용도를 변경하여 교량전체를 재활성화(revitalization)한 디자인 프로젝트이다.이 프로젝트는 시민들의 노력으로 정부로부터 보전 결정을 얻어내었고, 기업과 지방 자치 단체의 지원을 받아 교각 위에 전망대, 명상원, 교량박물관 등의 문화지원시설을 설치할 수 있었다. 아양기찻길은 준공 이후 낙후되었던 지역경제의 활성화, 수질개선, 환경생태보존, 역사문화복원 등의 지원사업이 뒤따르면서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대전시 둔산동은 콘크리트 건물과 커튼월 건물로 가득 찬 전형적 도시의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차별화된 도시의 랜드마크로 만들기 위해서 갤러리아 백화점의 파사드를 인공적 이미지와는 대조적인 자연적 생태 이미지를 콘셉트로 설정하였다. 그것은 ‘Urban Bloom’이라는 콘셉트로 인공적 건물 사이에 꽃으로 뒤덮인 볼륨을 생각하였고, 그것은 7,000여 개의 모두 다른 형태와 사이즈의 꽃잎모듈로 디자인하였다. 자연물 개체가 같은 형식 안에서 모두 다른 형태를 가지고 있듯이 실제로 자연물과 같이 보이려면 꽃잎의 모듈도 모두

기아 비트 360은 기아자동차 영업 사옥의 내부와 전체 외관을 리노베이션한 복합 브랜드 체험관이다. 체험관의 파사드 디자인은 기아자동차의 브랜드 방향성인 ‘A Different Beat’를 나타내고자 공기의 흐름을 형상화한 이미지를 조형적 모티브로 사용해, 매개변수 이미지의 음영값을 모듈의 각도로 치환하는 알고리즘을 적용하였다. 적용된 알고리즘에 따라 파사드를 구성하는 7,533개의 모듈은 각기 다른 각도로 조정되어 다이나믹하고 입체적인 패턴을 구현한다. 모듈 사이 간격을 확보해 기존건물에 대한 채광, 환기, 외부 시야에 대한 요소

씨에이플랜이 추구하는 건축에 대해 소개해 주세요.씨에이플랜은 공간을 디자인하고 만드는 회사입니다. 프로젝트마다 모두 다른 컨셉과 디자인이 결과적으로 만들어지지만 우리가 추구하는 디자인 철학은 ‘생명성’입니다. 생명이란 사물이 존재하게 하는 가장 중요한 요건을 말합니다. 공간을 지배하는 강력한 컨셉, 시간과 시선에 따라 또는 사람들의 움직임에 따라 반응하는 형태, 다양한 프로그램의 발생을 전제한 공간의 변화는 씨에이플랜이 만든 공간에서만 찾아볼 수 있는 모습이자 우리가 추구하는 디자인 철학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프

부지는 동서간 폭은 좁고 남북으로 긴 형태로 서측방향이 상당히 낮은 지형으로 형성되어, 주어진 규모를 배치하니 서향 건물에 남북으로 길어지는 형태를 갖게 되었다. 정면성을 갖는 서측의 급경사면 외부공간이 여의치 않아 중정을 만들어 아늑함을 확보하였고 중정에는 휴식을 위한 한옥 형식 툇마루를 설치하였다. 노인들이 사용하는 공간으로써 위험요소를 최소화하기 위하여 외부공간 이용자는 가급적 중정을 이용할 수 있도록 ㅁ자형 한옥의 공간구조를 활용하였다. 주로 낮 시간에 노인들이 많이 이용하는 프로그램실과 공용 쉼터를 남측에 배치하였으며 식당

프로젝트 부지는 동서로 긴 직사각형 형태로 서측 짧은 변에 주도로가 접해 있으며 남측의 긴 변에는 보행자통로가 접해 있다.본 프로젝트는 초등학생 아이가 있는 평범한 직장인 부부가 생활하는 주택이다. 아이가 있으므로 동적 공간을 확보하기 위하여 건물의 중앙부분 폭을 줄여 외부공간을 넓게 하였고, 1층은 부부공간과 커뮤니티 활용공간으로 구성하였으며 독립된 별도의 거실은 두지 않았다. 식당 둘레에는 툇마루를 두어 가볍게 걸쳐 앉을 수 있도록 하였다.주방과 식당이 있는 동측에는 완충녹지가 위치해 있어 야외공간으로도 활용할 수 있고, 밀집된